다양한 공모전·학생회 활동, 취업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 돼

 

경영학과 12학번 김정현 씨

 

이력서 200통, 면접 30번 이상 봐

끈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자세 중요

전공수업, 현장실무에서 적극 활용

 

우리 대학 경영학과 출신(12학번) 김정현 씨는 현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서울지사 마케팅팀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취업을 준비하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결과가 좋지 않다고 절망해선 안된다. 끈기를 가지고 계속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의 대학 시절을 들여다보며 취업에 한걸음 더 다가서 보자.

 

–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부탁한다.
“현재 근무 중인 회사는 2014년 정부 주도 ‘에너지산업 개발 정책’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T/F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간회사 설립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현대·기아 자동차, KT, 디스플레이테크㈜ 등 4개 회사에서 투자하여 만들어진 회사이다. 이 회사는 온실가스 배출량 제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전기자동차 보급을 국가에서 장려하고 보급량에 부합하는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마케팅팀에 근무하고 있다. 충전기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모든 업무와 함께 정부 주도 사업 진행, 협력사 미팅과 업무협약 진행, 대외 콘퍼런스 참석 등 회사 경영활동에 필요한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 내 팀원들은 각자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대내외적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팀원 전체가 각각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존중해주는 분위기다.”

 

– 본인의 취업 준비 과정은 어땠나.
“재학 시절 다양한 공모전에 많이 참가했다. 또, 학과 학생장과 집행부 생활을 하면서 기획과 마케팅 실무 경험을 쌓았다. 현재 회사 내에서 내가 맡고 있는 직무와 어느 정도 연관이 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다. 저학년 때는 공모전 준비, 학과 활동을 열심히 했다면, 4학년 1학기 때부터는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 취업 준비를 할 때 이력서를 정말 많이 쓰고, 다양한 회사에 지원했다. 또 회사에서 원하는 것은 직무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해서 직무역량 강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

 

김정현 씨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서울지사 마케팅팀에서 충전기 인프라 구축과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 현재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했던 것이 있는지.
“다양한 대외활동을 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본인이 원하는 직무를 파악하고 해당 직무 능력을 배울 수 있는 활동을 골라서 해야 한다. 나는 마케팅 관련 직무에 취업하기를 희망했기 때문에 관련 대외활동을 많이 했었다. 행사 기획이나 콘셉트 도출 같은 업무를 담당했다.”
–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에 대한 조언을 하자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자신의 성공사례를 이야기로 풀어 쓰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이때 중요한 것은 면접 담당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숨김없이 쓰는 것이다. 또 자기소개서 문항의 의도를 잘 파악해서 쓰는 것도 중요하다. 뻔한 조언일 수 있지만 많은 지원자들이 간과하는 점이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함’이다. 본인이 긴장하는 성격이라면 면접 상황극을 많이 해보는 걸 추천한다. 또 면접 전에 본인의 자기소개서를 정독하고, 안에 있는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그리고 남학생의 경우 군 전역 후 공백 기간 동안 어떤 의미 있는 활동을 했는지, 휴학을 한 학생의 경우 휴학하고 어떤 일을 했는지 잘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취업 과정의 포인트는 ‘끈기’라고 생각한다. 취업을 위해서는 수도 없이 많은 이력서를 써야 하고, 면접을 봐야 한다. 한 번에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나 또한 그랬다. 취업을 준비할 때 이력서를 200번 썼고 면접만 30번을 넘게 봤다. 이때 좌절하고 포기했다면 현재의 직장도 없었을 것이다.”
– 본인이 현재 회사에 합격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공모전 수상내역이 서류 전형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수상한 공모전 내역은 창업 공모전, UCC 제작 공모전, 프레젠테이션 대회 등 기획, 마케팅에 관련된 다양한 공모전이다. 남들과는 다른 형식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 면접에서는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의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모든 질문에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으로 답변을 했다. 팀장님은 나의 장점을 자신감 있게 어필하고, 겸손한 자세로 배우려는 점이 좋게 느껴져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김정현 씨가 지난 2일 광안리 호메르스 호텔에서 열린 ‘제7회 경영인의 밤’ 행사에서 우리 대학 학우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재학 시절 했던 교내, 교외 활동 중 취업에 도움이 됐던 활동이 있다면?
“학교에서 학생회 활동을 한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그와 관련된 사항을 공유하고 교수님들과 상의하는 일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다. 부가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인맥을 형성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 자신의 전공이 취업에 성공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었나.
“전공수업을 들으면서 4년 동안 다양한 수업을 통해 배운 지식들을 현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재학 시절 배운 것들 중에 사업 진행 프로세스, 재무제표 해석능력, 전략도출 등의 지식을 현재 회사를 근무하면서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공 교수님의 상담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현실적인 조언부터 미래 사회의 동향이나 변화 등 다양한 지식을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해보고 싶나.
“현재 전기자동차 충전 시장은 충전기 구축에 많은 포커싱이 되어있다. 아직 초기시장이기 때문이다. 아마 향후 몇 년 안에 전기차 운영을 위한 인프라는 확실히 구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인프라 구축을 넘어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일을 진행해보고 싶다. 또, 프레젠테이션이나 스피치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산업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내공이 쌓인다면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관련된 강의나 콘퍼런스에 참석해서 발표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

– 취업 고민을 가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도전해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목적지로 가는 길을 그냥 알고만 있는 것과 직접 걸어가 본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주변에서 좋은 조언을 해주고 많은 경험 사례를 듣더라도 결국 본인이 직접 해보지 않으면 깨우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취업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반드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으면 좋겠다. 현재 취업을 한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있다면 kjh1227@kevcs.co.kr로 연락 바란다. 작은 힘이라도 되어 주겠다.”

박세정 기자 se69035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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