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모두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수익을 창출하는 법과

여전히 존재하는 문제들

 

대부분 사람의 휴대전화 속에 꼭 있는 앱, ‘유튜브’는 엄청난 성장세로 대중 앞에 다가왔다. 누가 더 창의적이고 참신한 영상을 제작하는지 치열하게 경쟁하며 점점 더 자극적인 콘텐츠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제작물에 대한 제한이 없어서 신기하고 다양한 영상이 등장하는 추세다. 취미나 직업으로 누구나 자유롭고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인의 ‘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또 어떤 이에게는 지식의 장으로 정말 사소한 것부터 심도 있는 내용을 모두 담은 ‘백과사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렇게나 촬영하는 기록과 같은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로 시작해서 진지하게 콘텐츠의 발전으로 발돋움할 사람들까지 유튜브가 안고 갈 책임감이 점점 무거워지는 듯하다. 가벼워서 쉽게 즐길 수 있지만 때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 유튜브의 순기능

이제 ‘유튜브 시장’은 빼놓을 수 없는 매체 중 하나가 됐다. 소셜네트워크 통계사이트 ‘소셜 블레이드’에 따르면 올해 1월 20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 유튜브 채널 수가 총 37억 9천만 개에 이른다고 한다. 직업을 유튜버로 전향하거나 부업으로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유명 유튜버의 경우 매월 억대의 돈을 벌어들이고 있기도 하다. 잘되면 대박, 망하면 쪽박이라고 익히 알려진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대중의 일상에 녹아들어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됐다.

또 시장에 제한이 없고 ‘원하는 콘텐츠’를 얼마든지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나의 매력 표현’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매체가 됐다. 엄청난 성장을 이뤘고 이용자가 많으며 접근성이 좋으므로 유튜버를 꿈꾸는 사람 또한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유튜브는 나름 카테고리로 영상의 종류를 분류하고 있지만, 사실 한정된 카테고리로 나누기에 모호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취업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에게 유튜브는 단비와 같은 존재다. 원하는 것에 맞춰 직업을 가지는 일은 쉽지 않으며 경제적 한계로 경험하지 못하는 것들도 너무나 많다. 이러한 것을 사이트 하나로 해결할 수 있으니 누가 반갑지 않겠는가.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 나만의 것을 공유하는 영상을 만들고, 아무도 발견해 주지 않았던 나만의 끼를 분출할 수 있는 배출구 같은 역할을 누가 사랑하지 않겠는가. 갈 수 없는 여행, 가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취미 생활 모두를 영상을 통해 간접적 경험이 가능하다. 뷰티, 스포츠, 요리, 아동,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말이다. ‘공유’는 인간의 본능으로, 현대 세대에서 공유의 장은 ‘유튜브’가 됐다. 그렇다면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 어떤 점을 준비해야 할까.

 

◆ 전문적인 유튜버를 꿈꾼다면

전반적으로 유튜브 운영에 대한 정보의 이해가 필요하다. 우선 영상을 올리는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채널을 만들고 촬영해서 올리면 끝이니 말이다. 하지만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어떤 영상을 업로드 할 것이며 채널을 어떤 방향으로 키울 것인지, 영상을 시청해 줄 표적이 누구인지 설정하는 것이다. 꼭 이런 방향을 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제대로 된 채널 운영을 하고 싶다면 방향성을 설계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나중에 그 방향이 바뀌더라도 아무 계획 없이 운영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 될 테니 말이다. 또 누구보다 스스로가 만족하는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 영상의 질을 고집하고 꾸미면서 끊임없는 고민과 문제의 돌파구를 해결하다 보면 결국은 정상에 오를 것이다.

취미 활동으로 가볍게 즐기는 사람들도 알아야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영상으로 얻는 수익이다. ‘수익’을 이해한다면 크게 유튜브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할 수 있다. 우선, 업로드 한 영상으로 수익을 보기 위해서는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1년간 채널의 시청 시간이 4,000시간에 도달해야 하고 구독자 수가 1,000명 이상이 된다면 유튜브 파트너로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그 방식은 총 7가지로 다양하다. 첫 번째로 일반적인 광고 수익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볼 때 처음, 마지막, 영상 중간에 등장하는 광고다. 이 광고의 경우 수익 배분이 유튜브 45%, 채널 55%인 데다가 시청자가 광고 skip을 한다면 이익을 얻을 수 없으므로 이 방식으로는 많은 돈을 벌어들이지는 못한다. 다음으로 Super chat 및 Super sticker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생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이 보내는 ‘팁’ 같은 것이다. 이 방식은 생방송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수익 배분도 유튜브 30%, 채널 70%로 이루어진다. 채널 멤버십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은 구독자 3만 명이 넘으면 신청할 수 있고 시청자에게 정기 후원을 받는 것이다. 다만 이 시청자들을 위해 채널에서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Youtube premium 이용자를 통해 수익을 볼 수도 있다. 익히 알고 있겠지만, 시청자가 광고를 원하지 않을 때 월정액을 결제하는 시스템인데, 수익구독자가 콘텐츠를 시청할 경우 구독료의 일부가 지급된다. 또 팬들이 진열된 공식 브랜드 상품을 둘러보고 살 수 있는 상품 라이브러리도 있다.

다음 방식은 유튜브 측과 독립적으로 진행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다. 광고주와 직접 만나 진행하는 광고인데, 어떤 회사의 도움 및 협찬을 받고 제작하는 영상이다. 협찬 제의가 들어오면 영상을 통해 제품을 광고하는 것이다. 이 방식의 경우 모든 것을 채널 자체에서 책임지고 일을 진행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수익이 100% 채널의 몫이기에 꽤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보통 구독자가 5만 명 이상이 경우 천만 원대 이상의 수익을 창출한다고 한다. 다만, 광고가 채널의 방향성과 일치하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커머스 방식이 있다. 시청자들에게 제품 판매 링크는 주고 판매하는 활동으로 본인이 직접 진행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할 수도 있고 다른 회사의 제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채널에서 올린 링크를 통해 구매를 한 사람의 경우 광고 수익이 100% 채널에 돌아간다.

명심해야 할 것이 한 가지 더 있는데, 애드센스와 cpm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애드센스란 유튜브 광고 조회 수 및 시청 시간이고 cpm은 광고를 1,000명이 시청했을 때 광고주가 유튜브에 지불하는 금액이다. 그런데 이 cpm은 채널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내 채널의 cpm 수치는 얼마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보통 한국의 평균적인 cpm은 약 $2에서 $3(2천 원에서 3천 원)이다. 영어권, 유럽, 한국, 동남아 순으로 가장 높고 이는 나라의 경제 수준, 유튜브의 정착 정도에 따라 국가마다 다르게 책정되는 것이다. 영어권의 경우 약 $6에서 $8 다. 누가 구독을 하느냐에 따라서도 cpm이 결정된다. 고액의 제품에 관심사가 적은 사람보다는 많은 사람, 어린이보다는 중장년층의 cpm이 더욱 높다. 팁이 있다면 영어권 시청자가 많고 단가가 높은 제품과 관련된 채널일수록 cpm이 높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노란 딱지’에 대한 것이다. 유튜브를 즐겨보는 이라면 이 딱지에 대해서 들어봤을 것이다. ‘노란 딱지’는 수익에 영향을 받는다. 자극적이거나 논쟁의 여지가 있는 영상에 붙게 되는데, 광고주들이 이러한 영상에 광고를 붙이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딱지가 붙지 않은 영상을 ‘검증됐다’라고 보기도 한다.

 

◆ 성장통을 겪고 있는 ‘유튜브’

이용자 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엄청난 성장을 하는 ‘유튜브’지만, 그만큼 여러 가지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아동 학대, 동물 학대 등 논란에 휩싸이며 일부 유튜버들의 비윤리적인 행동이 대중의 비판을 받고 있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아동의 의사나 동물의 의사는 직접 알기 어려워서 법에 따른 제재도 어렵다. 또 영상은 원하는 대로 편집이 가능하기에 시청자들을 속이고 기만하는 행위가 비일비재하다. 채널의 운영자로서, 그 팬으로서 소통하며 콘텐츠의 재미와 신뢰를 쌓아가는 와중에 그것이 깨져버려 한순간에 몰락하는 유튜버도 적지 않다. 성장이 빠른 만큼 규정이 아직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특히 개인의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벌어지는 문제들을 일일이 관리하기에 어려움이 존재한다. 채널의 수는 범람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더 많이 생길 것이기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얼마 전, 대형 유튜버를 휩쓸었던 ‘뒷광고’ 사건은 대중에게 충격과 배신감을 안겨줬다. 일부 유튜버가 본인의 돈을 지급하고 소비하는 상품인 것처럼 방송하고, 방송 뒤에서 광고주에게 광고비를 받은 사건이다. 사실 방송이나 영상은 누군가를 속이기에 너무나 쉬운 구조로 돼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조작’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런 ‘조작’이 법적으로 문제만 되지 않는다면 개인의 자유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뒷광고’는 유튜브에 명시된 규칙을 어기는 것이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된다. 또 인기로 생계를 유지해가는 방송인들이기에 사랑을 주는 대중들로부터 ‘믿음’을 깨는 순간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뒷광고’라는 유튜브의 어두운 한 부분이 양지로 드러났다. 혹시 모른다. 또 이면에 어떤 비윤리적 사건이 도사리고 있을지. ‘자유’가 유튜브의 큰 장점이지만 ‘통제할 수 없는 자유로운 콘텐츠’가 그들이 직면한 문제일 것이니 이것의 해결 방안은 억압일까, 제한일까.

하정윤 기자

wjdyoon14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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